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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30 여행사업 동반자를 찾습니다. 1
Every little thing2009. 11. 30. 14:52
여행과 관련된 작은 사업을 생각중입니다. 함께할 동반자를 찾습니다.

큰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은 아닙니다. 부자를 꿈꾼다거나 없을지도 모를 일에 대한 대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평균적인 생활 수준에 만족하면서, 단지 일하면서 즐거울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득을 남기기 보다는 즐거운 시간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년간 최소 3개월의 휴가가 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을 여행을 위해 쓸 생각이고 사업 동반자 역시 그러길 바랍니다. 사업 동반자로써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은 무관, 나이는 삼십 전후

당장 시작하기보다 앞으로 약 십 년간 경험과 서로간의 관계를 쌓은 후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성별은 상관 없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면 수 십 년을 함께할 사업동반자로써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공정여행을 좋아할 것

반드시 공정여행일 필요는 없지만 패키지나 호텔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견디기 어렵고, 호스텔과 도미토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됩니다.

한국을 사랑할 것

국내 여행에서 많은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남들이 따라해볼만한 컨텐츠로 만들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외국인에게 한국을 여행해야 할 이유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행을 떠난다' 라는 말의 의미가 '생활'에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이길 바라고, '일탈' 이나 '해외여행' 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안됩니다.

자본금

전체 자본금이 얼마가 될지 모르나 1/N 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주 큰 돈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초기 자본금은 사업을 시작할 건물을 임대 또는 매입하고 인테리어와 사업 홍보를 위해 사용될 겁니다. 동업자들과 상의해봐야 하겠지만, 사업에서 중도에 하차할 시 자본금을 돌려받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이상의 특기 소유자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 한 개 이상 회화가 가능하거나, 여러가지 한국 음식을 맛갈나게 할 줄 아는 (능력보다) 감각을 갖고 있거나, 한국의 전통 음악 같은 문화적인 특기도 환영합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범상치 않은 능력보다는 감각과 진지한 흥미를 바탕으로, 함께할 사업을 목표로 즐겁게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저를 포함해서 두 명입니다. 세 명 또는 네 명이 적당할 것 같고, 만약 네 명이 된다면 12개월을 4로 나눈 3개월의 휴가가 주워지고 9개월간 일하게 됩니다. 아마 사업이 자릴 잡을 때까진 휴가를 못 가겠지만요.

Posted by L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