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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8 마일즈 데이비스 헌정 아이폰 1
Every little thing2009. 11. 8. 01:48
정식 명칭으로 Miles Davis Tribute Jazz In-Ear Headphone 이 나왔습니다. Monster 라는, 저로써는 생소한 브랜드인데 귀마개처럼 귀에 쏙 꼽히는 형태로 요즘 유행하는 이어폰의 모습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마일즈 데이비스가 좋아했던 톤을 재현한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군요. 그와 협연했던 Paul Chambers, Ron Carter 등의 베이시스트와 드러머 Tony Williams, Jimmy Cobb, Bill Evans, Wynton Kelly 그리고 Herbie Hancock, John Coltrane 과 Wayne Shorter 등의 소리를 마일즈 데이비스가 녹음할 당시 들었던 느낌으로 재생해주기 때문에 마일즈 데이비스 뿐만 아니라 당시 녹음된 수많은 뮤지션들의 실황음반을 들을 때 적합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는 Sketches of Spain 음반을 함께했던 Gil Evans 의 오케스트레이션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Miles Davis Tribute Headphone



꼭 그렇게 들어야 하나 싶고, 또 이런 이어폰이 마일즈 데이비스가 즐기던 톤을 만들어줄 것 같지도 않지만, 그래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대중음악에서야 마일즈 데이비스가 남의 나라 이야기어서 멀게 들리지만 이어폰까지 그의 이름을 써서 만들 정도로 미국 대중음악에서의 그의 입지가 그가 죽은지 10년이 넘은 아직까지도 상당하기 때문일 꺼란 거죠. 이어폰 뿐만 아니라 마일즈 데이비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다른 물건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역시 뭔지 잘 모르지만 오리스Oris 라는 스위스 시계 브랜
드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시계를 만드는데 그 중 재즈 시계도 있더군요. 물론 마일즈 데이비스 시계도 있습니다.

뒷면에 트럼펫을 불고 서있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실루엣이 무척 맘에 드네요. 그런데 시계 차고 있으면 절대 볼 수 없는 감춰진 매력이랄까요. 몬스터의 이어폰도 옆면에 비슷한 실루엣이 그려져있군요.

몬스터에서 나온 마일즈 데이비스 이어폰은 정가가 $499 고 아마존에서 $399 에 팔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L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