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이 아버지를 닮아가는 건 내가 당신을 부정했던 증거.
그렇게 닮기 싫고 이겨 넘어서고 싶었는데,
결국은 나를 부정하고 당신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훗날에 거울을 보다가 목 놓아 울기도 하겠지.
아니라 했었던 당신에 대한 그리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