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블레이(Carla Bley)의 새로운 밴드 The Lost Chords 는 파올로 프레수(Paolo Fresu)를 만나서 두번째 음반을 냈습니다. 그다지 칼라 블레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일부러 찾아듣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분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죠. 그리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후 이 엘범에 대한 호감은 곧바로 파올로 프레수 라는 이탈리아 트럼페터에게로 옮겨가게 되더군요.
앨범 자켓의 재밌는 사진들 속의 위트가 음악 속에서도 좔좔 흐르는 느낌입니다. 엘범이 시작되는 여섯곡의 모음곡 The Banana Quintet 부터가 그렇습니다. 여섯곡들은 각각 One Banana, Two Banana, Three Banana, Four, Five Banana, One More Banana 등의 부제가 붙어있는데, 네번째 바나나가 Four Banana 가 아닌 Four 인 것과, 마지막 여섯번째 바나나에도 "One More" 를 붙인 재치도 눈에 띕니다. 제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곡이 바로 Four 인데, 듣던중 깜짝 놀랐던 것이 이곡의 시작과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프레이즈가 비틀즈의 "I want you/She's so heavy" 를 기반으로 하여 너무 멋있게 연주되었기 때문이죠.
엔리코 라바(Enrico Rava) 가 벌써부터 극찬했었다던, 이탈리아 재즈씬에서 엔리코 라바 이후로 가장 뛰어난 트럼페터라고 흔히들 일컫는 파올로 프레수. 어쩜 생긴 모습도 이리 멋있는 건지 질투가 날정도에요. 이 멋찐 남자를 어쩌죠? 깨물어줄 수도 없고......
그가 따로 이끄는 퀸텟의 엘범들을 죄다 살까 했다가 "The Lost Chords Find Paolo Fresu" 엘범을 추천해준 분께서 상대적으로 파올로 프레수의 리더작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하여 망설여지더군요. 그러다가 사서 듣게 된 07년작 "Thinking" 역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이엘범은 작곡가 에또레 피오라반티(Ettore Fioravanti)의 곡들을 연주한 작품이라 아직도 다른 프레수의 음반들을 사는데는 약간 망설임이 생기는 게 사실이네요.
아래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찾은 엔리코 라바와 파올로 프레수, 두 트럼페터의 'round about midnight 실황입니다. 피아노 위에는 역시 이딸리아노 스테파노 볼라니(Stefano Bollani)가 앉아있군요.
앨범 자켓의 재밌는 사진들 속의 위트가 음악 속에서도 좔좔 흐르는 느낌입니다. 엘범이 시작되는 여섯곡의 모음곡 The Banana Quintet 부터가 그렇습니다. 여섯곡들은 각각 One Banana, Two Banana, Three Banana, Four, Five Banana, One More Banana 등의 부제가 붙어있는데, 네번째 바나나가 Four Banana 가 아닌 Four 인 것과, 마지막 여섯번째 바나나에도 "One More" 를 붙인 재치도 눈에 띕니다. 제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곡이 바로 Four 인데, 듣던중 깜짝 놀랐던 것이 이곡의 시작과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프레이즈가 비틀즈의 "I want you/She's so heavy" 를 기반으로 하여 너무 멋있게 연주되었기 때문이죠.
엔리코 라바(Enrico Rava) 가 벌써부터 극찬했었다던, 이탈리아 재즈씬에서 엔리코 라바 이후로 가장 뛰어난 트럼페터라고 흔히들 일컫는 파올로 프레수. 어쩜 생긴 모습도 이리 멋있는 건지 질투가 날정도에요. 이 멋찐 남자를 어쩌죠? 깨물어줄 수도 없고......
그가 따로 이끄는 퀸텟의 엘범들을 죄다 살까 했다가 "The Lost Chords Find Paolo Fresu" 엘범을 추천해준 분께서 상대적으로 파올로 프레수의 리더작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하여 망설여지더군요. 그러다가 사서 듣게 된 07년작 "Thinking" 역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이엘범은 작곡가 에또레 피오라반티(Ettore Fioravanti)의 곡들을 연주한 작품이라 아직도 다른 프레수의 음반들을 사는데는 약간 망설임이 생기는 게 사실이네요.
아래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찾은 엔리코 라바와 파올로 프레수, 두 트럼페터의 'round about midnight 실황입니다. 피아노 위에는 역시 이딸리아노 스테파노 볼라니(Stefano Bollani)가 앉아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