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the Life2012. 2. 29. 21:39
저는 문제에 관심을 갖으면 그 과정도 지켜보려고 합니다. 생업이나 기타 다른 일들이 바빠서 그게 어려울 때가 많지만, 결론이라도 찾아보는 노력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문제만 들쑤시고 지나쳐 가버리는 가벼운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윤선씨의 Red Sea Jazz Festival 참가 문제에 대해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올리브나무를 통해 뭔가 진척된 내용을 보일 줄 알았는데요. 나윤선과 관련되어 주도하셨고 제 글에 대해 위에 댓글을 열씸히 다셨던 냐옹님 말씀으로도, 나중에 글 올라오면 꼭 읽어봐달라고 하셨더랬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과정도 결론도 없습니다. 적어도 냐옹님께서 이야기하셨던 "이스라엘에 대한 문화적 보이콧" 에 대한 이야기는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결국 과분한 관심을 보인 게 되어버린 저로써는 실망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고, 팔연대를 사람만큼 가벼운 조직으로 오판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저 냐옹님만의 책임지지 못할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당신은 참 가벼운 사람입니다. 비록 서로 반하는 의견을 갖기는 했어도 저는 성의를 다해 사유하고 이야기했었고, 이제 그걸 후회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간절함을 갖고 있긴 하나요? 그에 대한 문제를 오래 끌어가면서 해결할 인내심이나 자질은 있나요?
Posted by L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