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little thing2007. 10. 10. 10:31
그냥 제 짐작이지만, 연예인에대한 학력위조 사건이 자꾸 들춰지는 건 그외 사회적 지도층 인사들에게서의 관심돌리기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에 영향을 많이 미치거나 혹은 리딩하는 계층의 사람들은 연예인만큼 가볍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자꾸 연애인들한테서만 문제를 찾고 그밖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감춰지거나 가려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거죠. 그게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었든 아니든 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심야라디오를 참 좋아했습니다. 대부분이 잠든 시간에 차분하게 듣는 라디오의 매력이란...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배철수 음악켐프부터 시작해서 죽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영화음악 방송까지 듣곤 했는데, 그때 정은임 아나운서가 잘자라고 말하고 난 후엔 전영혁 DJ의 음악세계 시그널 음악이 틀어지곤 했습니다. 항상 다 듣던 건 아니었지만 들으며 잠들곤 했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라디오 방송이 들을 게 없어졌습니다. 자정 전 방송들은 teen ager 들이 차지해버렸고, 그나마 적응될만하면 진행자가 바뀌고 개편되는 식으로 꾸준한 맛도 찾을 수 없게 돼버렸죠. 그리고 그건 자정넘어 시작되는 심야방송도 비슷해지더니 이젠 전영혁 DJ까지 하차하므로써 차분히 들을 수 있는 심야라디오는 추억이 되버릴 것 같네요.

그래서 이제는 라디오라는 것이 음악이 shuffling 되는 mp3 플레이어랑 다를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Posted by L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