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the Life2011. 2. 15. 15:07
이 사회에서 다수의 예술가들이 어떻게 먹고 살건 

비굴하게 먹고 살기는 마찬가지거나 예술가 아닌 자들이 더할 겁니다.

특히 그 삶의 비굴함이 은행 대출금이나 사교육비 마련 때문이라면 

차라리 시대가 낳은 보편적 인간성에 묻어갈 수나 있겠지만,

음악 복사해서 듣고, 영화 다운받아 보고, 예술이랑 하등 관계 없는 성공 매뉴얼책만 사보면서,

그러면서 누군가 배고픈 예술가가 죽었는데 누군가 배부른 예술가는 낭만주의나 말한다는 둥 이야기하는 거라면,

그보다 무서운 사람이 또 있을까요? 더욱이 그런 스스로를 자각하지도 못하고 있다면.


Posted by Lyle
A Day in the Life2011. 1. 11. 20:16
지금처럼 길에 눈이 많이 쌓이고 있을 때, 

별준비를 못했던 고양이들은 머물 곳을 찾고 있겠지. 

봐둔 곳이 있는 놈들은 이미 들어갔을 꺼고, 

들어갔더니 혹시 누가 차지하고 있더라도 

부디 싸우지 말고 밤을 외롭지 않게 보내렴. 

오늘밤 우리 건물 현관도 열어놓을께.


Posted by Lyle